코로나19-Lock down 20일째 일기
3월 18일부터 시작된 말레이시아 Lockdown 봉쇄
3월 31일에 끝난다던 발표는 4월 14일까지 더욱 강화된 봉쇄 정책으로 2차 연장 중입니다.
초반 몇 일은 삼시세끼 맛있는 거 해먹이며
요리하는 재미로 지냈다면
(새우장도 만들고 , 스콘까지 구워가며 열일했었지요 )
중반 이후부터는 유튜브와 넷플릭스 보는 재미로 지내고 있습니다.

초반에 하던 요리도 2주 지나자 시들.. 요즘엔 주로 배달을 시켜 먹고 있지요.ㅎㅎ
다행히 콘도 가드하우스만 나서면 한식당들 , 한국 수퍼들 열려있으니
간단 쇼핑이나 테이크아웃은 편하네요 .
이 봉쇄정책이 더 연장된다면 한식당들 타격이 점점 커질텐데 큰일입니다.
배달은 가능하다지만, 식당 홀에서 사람 받는 것만 하겠어요.
한식당에서는 치킨이나 족발, 뼈해장국 같은 거 시켜먹고요,
점심은 주로 중국식당에서 누들이나 볶음밥을 테이크아웃 해와서 먹습니다.
현지식당이 가격도 저렴하면서 맛도 괜찮아서 자주 이용중이네요
락다운 기간이지만 주거지 10KM 내에서 식료품 사러 가는 것은 막지 않으니
그리고, 차 한대에 운전자 한 명만 타야하지만
가는 도중 검문도 필수이긴 하지만…
집 밥 지겨울땐 다 용서됩니다 . ㅋ

유투브는 우연히 진돗개에 관한 영상을 본 이후 쭉 진돗개 관련 영상을 보고 있으며 ㅋㅋ
(언제 한국으로 영구 귀국하게 된다면 진돗개 한마리 키우고 싶어요. 근데 좋은 종견 한 마리가 천만원 정도 라네요)
그리고, 설민석의 역사 강좌를 쭉 찾아서 듣고 있어요.
세상에 이렇게나 해박한 지식과 더불어 배우처럼 연기를 곁들이며 전달하는
사람은 처음 봤어요 .존경 !!
또, 김용민의 히히히스토리 같은 야사 위주의 이야기 듣는 재미도 쏠쏠하고요
조승연의 탐구생활도 재밌게 시청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 밖에
매일 2시간씩 시원스쿨에서 영어공부 중이고요,
작년 가을부터 신청한 <시원스쿨 MAX 맥스>가 제 수준에선 딱이네요.
노트 필기 하면서 꾸준히 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지난 주말에는
온 식구가 모여 <체르노빌> 이라는 미드를 봤는데요,
정말 아직 안보신분 있다면 강추 ! 드립니다 .
원전에 대한 경각심과 더불어 급작스러운 재난이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등을 잘 볼 수 있었어요.

1986년 그 당시 저는 중 3이었는데, 나는 왜 그 시절 체르노빌에 대한 기억이 별로 없었을까..생각해보니
체르노빌 보다는 학교 근처 고대에서 나는 최루탄 냄새가 더 심각하게 각인되었던 그때 그 시절이었네요.
아무튼 아이와 함께 보면서 이런 저런 얘기 나눌수 있었고,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의 대응 또한 다시 한번 살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네요.
4월 14일에는 락다운이 해제 될런지, 아님 더 연장 될런지 모르겠지만,
이런 시기일수록 필요한 건
” 정신 승리 ” 인 것 같습니다.
코로나 우울증에 빠지지 않도록 ,무기력증에 빠지지 않도록
매순간 정신 승리하면서 긍정적으로 지내도록 애써야할 것 같고요,
더 자주 한국에 계신 부모님들께 안부 전화 드려야 겠어요.
모두들 건강 잘 지키시길 .^^.